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야구 3차전 경기 일정을 MBC에서 중계한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3차전 각각 손주영과 폰세다. TV 중계는 MBC에서 한다.
LG는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옆구리 담 증세로 제외되면서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손주영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특히 한화전에 강했다. 정규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며 '독수리 킬러'로 불렸다. 지난해에도 한화 상대로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한 바 있다. 문현빈(타율 0.200), 채은성(0.200), 노시환(0.167) 등 한화 중심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한화는 벼랑 끝에서 '외국인 에이스' 폰세 카드를 꺼냈다. 폰세는 올 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44로 4관왕을 차지하며 정규시즌 MVP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LG를 상대로는 다소 약했다. 정규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LG 중심 타선인 김현수(타율 0.500), 박해민(0.444), 오스틴 딘(0.333), 박동원(0.333)에게 고전했다.
폰세는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는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5차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반등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82개의 공을 던진 뒤 나흘 휴식 후 등판하는 만큼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한화는 시리즈 전적 0-2로 밀려 있는 만큼, 폰세의 호투가 절실하다. 반면 LG는 손주영이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간다면 사실상 우승에 3승째를 거두며 2년 만의 통합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