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야구 4차전 경기 일정을 KBS2에서 중계한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은 LG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잠실에서 2연승을 거두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LG는, 3차전에서 한화의 대역전극을 허락했다.
LG는 한화가 살린 반격의 불씨를 꺼트리기 위해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충분히 회복 시간을 준 만큼 정상 컨디션으로 내보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으며, 한화전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1.40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로 맞선다. 정규시즌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기록한 와이스는 팀의 또 다른 외국인 에이스로 꼽힌다. LG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특히 대전 홈구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기대를 모은다.
한화는 3차전에서 LG 마무리 유영찬을 무너뜨리며 1-3 열세를 7-3 승리로 뒤집었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김서현도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이번 4차전을 잡으면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게 돼, 우승의 향방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진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 후 시리즈를 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반면 한화는 0% 확률을 깨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대전 홈팬들의 함성이 어느 쪽의 운명을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