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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썸머' 이재욱→최성은 등장 인물 관계도 전개
입력 2025-11-01 20:50   

▲'마지막 썸머'(사진제공=KBS2)

'마지막 썸머' 이재욱, 최성은 등 등장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도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1일 '마지막 썸머' 첫방송에선 어릴 적 친구였던 백도하(이재욱)와 송하경(최성은)이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며 관계를 리모델링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미국에서 살던 도하가 고향 '파탄면'으로 돌아오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17년 지기였던 두 사람은 2년 전 사건을 계기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고, 예기치 못한 재회가 갈등을 다시 불러온다. 하경은 도하와 '땅콩집'을 두고 소송을 진행하며 도하의 변호사 서수혁(김건우)과 맞닥뜨린다.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며 세 사람의 얽힌 관계가 흥미를 자극한다.

이재욱은 극 중 쌍둥이 형제 백도하와 백도영 1인 2역을 맡아 서로 다른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최성은은 여름이 지긋지긋한 공무원 송하경 역으로 현실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건우는 냉철한 변호사 서수혁으로 등장해 도하, 하경과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완성한다.

▲'마지막 썸머'(사진제공=KBS2)
1회에서 백도하는 어린 시절 여름방학마다 시간을 보냈던 ‘파탄면’ 땅콩집으로 돌아온다. 그의 등장으로 인해 2년 동안 연락 없이 지낸 17년 지기 소꿉친구 송하경의 일상은 요동치기 시작한다. 도하를 마주한 하경은 잊고 살았던 기억이 조금씩 떠올라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내 앙숙 모드를 발동시킨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날 선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문득 어릴 적으로 돌아간 듯한 풋풋하고 유치한 순간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유발할 예정이다. 과연 17년의 세월을 가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도하와 하경은 ‘담장 허물기 사업’을 두고 첨예하게 갈등을 빚는다. ‘담장 허물기 사업’은 하경이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그러나 도하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하경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지게 되고 그를 향한 하경의 분노는 더욱 커지게 된다.

서로를 대하는 두 사람의 태도 역시 극적 재미를 더한다. 하경은 도하에게 진심으로 짜증과 분노를 표출하지만, 도하는 그런 하경이 귀엽다는 듯 바라본다. 이들의 상반된 태도는 안방극장에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파탄면'과 '땅콩집'은 두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작용한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 속 인물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며 따뜻한 정서를 더한다. 오승택(안동구)과 이슬(정보민) 커플 등 다채로운 조연들의 서사도 극의 풍성함을 더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2년 전 사건으로 멀어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나며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 달라"라며 "도하와 하경, 그리고 수혁의 얽힌 감정선이 공감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KBS2 '마지막 썸머'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