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 손흥민이 오스틴과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LAFC와 오스틴의 경기 중계는 쿠팡플레이에서 볼수 있다.
손흥민의 LAFC는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MLS컵 플레이오프 오스틴 FC 원정 2차전에 나선다. LAFC가 승리하면 다음 라운드에 안착한다.
1차전에서 LAFC는 2-1로 승리하며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2차전에서도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투톱으로 나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전술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절정의 폼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지난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도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손흥민은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준 패스 8개, 8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후반 34분에는 드리블 돌파 후 부앙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부앙가의 슈팅이 굴절돼 네이선 오르다즈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오스틴은 깊은 라인과 거친 압박으로 골문을 틀어막았고, 수비수 3~5명을 동원해 손흥민을 집중 마크했다. 주장 일리에 산체스는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에게 신체 접촉을 유도하며 심리전을 걸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바꿨다.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몰릴 때마다 동료에게 찬스를 내주는 패스 플레이로 LAFC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LA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무려 8개의 코너킥을 얻어냈다. 오스틴의 1개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였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손흥민은 공을 지켜내고 공격의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그의 지능적인 움직임이 미드필더와 공격진을 연결하는 핵심”이라고 극찬했다.
MLS 사무국 또한 LAFC의 준결승행을 유력하게 전망했다. 공식 홈페이지는 “LAFC가 오스틴에 시리즈 리드를 잡고도 무너진다면 그것은 재앙”이라며 “이미 한 단계 높은 레벨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