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상현은 평소와 다른 허술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러닝 동호회의 일로 가지게 된 진경(신슬기 분)과의 식사 자리에서 상현은 그녀의 날 선 질문에 담담하지만 뼈가 있는 말로 받아치며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술에 취한 진경의 예상치 못한 질문 이후 분위기는 급변했고, 상현은 당황하면서도 솔직한 마음을 내비치며 진경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집에 데리고 온 진경이 부린 소동에 휘말려 진이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끝까지 그녀를 챙기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다음날 아침에는 진경이 먹을 밥과 옷까지 꼼꼼하게 준비하며 다정하고 세심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진 8회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는 진경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상현의 모습이 그려지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진경이 앉아 있던 자리가 원래 자신의 자리라고 능청스럽게 말을 건 상현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진경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렸다. 이어 "같이 러닝 하자"는 말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진경을 다독였고, 눈물을 흘리는 진경 곁을 묵묵히 지켜주며 두 사람의 심리적 거리가 한층 더 가까워진 순간을 완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배나라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편, 배나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로 대중에게 짙은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약한영웅 Class 2', '당신의 맛'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확고한 색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영역의 구분 없는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