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 달인'에서 강남 꽈배기 달인과 대구 연잎 단호박 빵 달인의 맛집 빵집을 소개한다.
3일 '생활의 달인'에선 강남 꽈배기 달인과 대구 연잎 단호박 빵 달인을 만난다.
학원가 밀집 지역으로 알려진 강남구의 한 골목. 달달하고 고소한 향으로 학생들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손님들을 줄 세우는 가게가 있다. 한입 베어 물 때 느껴지는 폭신한 식감이 매력적이라는 이 음식의 정체는 바로 꽈배기다.
김지영&이주봉 달인은 10여 년 전 매장 직원으로 시작해, 가게를 오롯이 꾸려가는 지금까지 숱한 노력과 연구를 거쳤다. 달인의 꽈배기는 입에 착착 달라붙는 쫄깃한 식감과 속이 편안한 담백함이 특징이다. 또한 반죽에 고사리와 토란으로 깊은 맛을 더하고 주문 즉시 바로 튀겨내 더욱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낸다.
일반적으로 배배 꼬인 꽈배기와 달리, 손바닥에 힘을 빼고 꼬는 횟수를 줄여 리본 모양을 내는 것이 촉촉함을 유지하는 달인의 노하우다. 이렇게 하면 꽈배기가 기름을 많이 머금지 않아 밀가루 음식 특유의 더부룩함이 없어,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학원가 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젊은 부부의 열정과 진심을 담은 손맛으로 단연 강남 꽈배기 원탑이라 불린다는 'ㄷ' 꽈배기 집을 찾아가 본다.

이어 2022년 프랑스 제빵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에 빛나는 김우석 달인의 베이커리를 방문한다. 대구에 있는 달인의 매장은 번화가가 아닌 한적한 동네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달인의 빵을 찾는 사람들로 매일 문전성시다.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는 주인공은 바로 호박빵이다.
부드러운 호박 카스텔라와 쫀득한 찹쌀의 조화로운 식감이 매력적인 달인의 호박빵은 천연 효모로 반죽한 밀가루 안에 찹쌀, 단호박, 팥, 건포도 등 건강한 재료를 듬뿍 넣어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특히 겉을 연잎으로 감싸 연잎 향을 더한 독특한 아이디어로 사랑받고 있다. 게다가 더욱 맛있는 빵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메뉴 개발과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달인. 김우석 달인의 내공 깊은 빵 한 조각을 맛본다.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