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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광주여대전 훈련 미방분 공개
입력 2025-11-08 01:45   

▲신인감독 김연경 미방분(사진=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

'신인감독 김연경'이 광주여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 공식 유튜브 '원더독스 라커룸'은 7일 '신인감독 김연경' 본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광주여대전 대비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훈련 시작 전 부승관은 선수들에게 카페 음료 섭취 가능 여부를 물었다. 그러자 선수들은 "시합 준비 기간이라 먹을 자격이 없다"라고 답했다. 김연경 감독은 "무조건 3대 0으로 이긴다"라며 선수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김연경은 미팅에서 원더독스의 현주소를 냉정히 진단했다. 리시브, 블로킹, 2단 연결 등은 개선되고 있지만 공격 성공률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였다. "득점을 내려면 공격이 필수"라며 이날 훈련의 초점을 공격력 향상에 맞췄다.

훈련은 한 선수당 세 개의 공을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길게 치기, 가운데 푸싱, 스트레이트 등 여러 옵션을 시도했다. 김연경은 "블로킹만 때리지 말고 틀어서 치거나 옆으로 치는 등 많은 옵션을 가져가야 한다"며 공격 다양성을 강조했다.

하이볼 공격 시 타이밍 조절법도 구체적으로 지도했다. 김연경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첫발은 천천히 방향을 보면서 가고, 둘, 셋은 빠르게"라고 설명했다. 네 가지 타이밍을 한 번에 하지 말고 단계별로 접근하라는 조언이었다.

세터에게는 "공이 떨어졌을 때 반 박자 빨리 토스를 넣어줘야 거리가 생기지 않는다"라고 피드백했다. 미들 공격수에게는 "공에 지지 말고 공격을 이겨내야 한다"라며 멘탈 코칭도 병행했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훈련을 마무리하며 김연경 감독은 "오늘 훈련이 많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팀의 가장 큰 문제는 기복"이라고 지적했다. "자고 일어나면 다른 사람이 된다"라며 일관된 컨디션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신인감독 김연경' 원더독스 선수들은 광주여대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