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이 자신들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진한 울림을 전했다.
지난 7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세븐틴: 아워 챕터(SEVENTEEN: OUR CHAPTER)' 1화는 13명 완전체를 향한 세븐틴의 여정과 팀워크의 본질을 담아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13명이 끝까지 가자"라는 멤버들의 다짐은 다큐멘터리 전반을 관통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에피소드는 '팀이 어디까지 와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마라톤으로 치면 출발선에 서 있는 단계"라는 그들의 답처럼, 세븐틴은 여전히 도전의 한가운데 서 있다. 최근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무대에 11명으로 오른 이들은 달라진 동선을 맞춰가며 끊임없이 연습했고, "힘들지만 13명이 함께하기 위한 세븐틴의 숙명"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잠시 활동을 쉬었다가 돌아온 준은 "빈자리를 채워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았지만 세븐틴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에스쿱스는 "계속 더 올라가고 싶다"라고 말했고, 호시는 "여기가 끝은 아니니까 새롭게 도전한다"고, 우지는 "10년이 지났음에도 다음이 기대되는 팀임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들의 말은 '슈퍼 아이돌(Super IDOL)'로 성장한 세븐틴의 원동력을 상징한다.
다큐멘터리는 무대 위의 화려함뿐 아니라 무명 시절의 추억, 멤버 간 우정, 그리고 솔직한 고민까지 담아 세븐틴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린다. 마지막 내레이션 "캐럿(CARAT)이 실망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진심 어린 한마디는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한편, 세븐틴은 월드투어 'NEW_'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과 홍콩, 북미 5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27일과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를 시작으로 12월 교세라 돔 오사카, 도쿄 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등 일본 돔 투어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