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ZY(있지)가 새 미니 앨범 'TUNNEL VISION'(터널 비전)으로, 약 5개월 만에 컴백한다.
10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몰입'을 키워드로, 감각의 과열과 차단 사이 자신만의 속도로 빛을 좇는 서사를 담았다. 타이틀곡 'TUNNEL VISION'은 힙합 기반의 묵직한 비트 위에 브라스 사운드와 레이어드 보컬을 더해 몰입감을 극대화한 댄스곡이다.
예지는 신곡을 "폭발 직전의 긴장감을 담은 절제된 곡"이라 설명하며 "새로운 출발인 만큼 ITZY만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리아는 "'TUNNEL VISION'은 날것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곡"이라며 "내레이션 파트 'Focus'가 감상 포인트"라고 전했다.

류진은 "이번 앨범의 메시지는 '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는 의미"라며 "자신을 믿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채령은 "목표에 몰입한 스스로를 사랑하는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으며, 유나는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Focus'(포커스), 'DYT'(디와이티), 'Flicker'(플리커), 'Nocturne'(녹턴), '8-BIT HEART'(에잇 비트 하트)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에미넴(Eminem), 리한나(Rihanna) 등과 작업한 미국 프로듀서 뎀 조인트(Dem Jointz), K팝 대표 프로듀서 켄지(KENZIE)가 참여했으며,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완성도를 높였다.

안무는 라치카와 커스틴이 참여해 아프로 비트와 힙합 그루브를 결합했다. ITZY는 "아이솔레이션, 라인 퍼포먼스, 총을 쏘는 동작 등 다채로운 킬링 파트가 준비돼 있다"라며 "퍼포먼스 퀸다운 에너지로 돌아오겠다"라고 예고했다.
타이틀곡 'TUNNEL VISION' 뮤직비디오는 내면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연출로 완성됐다. 예지는 "촬영 중 케첩 광고를 찍는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멤버들과 웃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고, 유나는 "볼수록 새로운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라며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올해 대학 축제와 '워터밤 서울 2025', 'Trendy Taipei', 타이베이 돔 공연, '2025 TIMA' 등 국내외 무대를 누빈 ITZY는 "건강한 에너지와 관객과 함께 만드는 무대가 우리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세 번째 월드투어에 대해 "끈끈한 팀워크와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예고하며, "많은 분들이 저희의 성장과 변화를 무대 위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7년간 함께 달려온 서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팬덤 MIDZY(믿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지는 "MIDZY 덕분에 힘든 순간도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고, 리아는 "앞으로도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