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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생은 없으니까' 첫방, 등장 인물 관계도 본격 전개…OTT 넷플릭스
입력 2025-11-10 21:45   

▲'다음생은 없으니까' 1화(사진제공=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등장 인물 관계도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재방송은 OTT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다.

10일 첫 방송되는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육아, 직장생활에 지친 마흔하나 세 친구가 더 나은 '완생'을 찾아가는 코믹 성장 드라마다.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이 20년 지기 친구로 출연해 불혹의 제2 사춘기를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린다.

공개된 예고는 경력 단절, 육아, 이혼, 난임, 결혼 등 현실적인 문제를 생생하게 포착하며 공감을 자극한다.

김희선은 두 아들을 키우며 지쳐가는 전업주부 조나정 역으로, "여자한테 결혼은 무덤이자 지옥이야"라는 외침으로 현실을 대변한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아이들을 데리고 등장해 구주영(한혜진)과 이일리(진서연)의 구박을 받지만 "충분히 행복해"라고 말하는 대목이 웃픈 감정을 자아낸다.

한혜진은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워킹맘 구주영을 맡았다. "남편은 영 비협조적이야"라며 울분을 토하는 대사는 결혼과 출산, 커리어 사이의 갈등을 그려낸다.

진서연은 결혼보다 자유를 택한 이일리 역으로, 연하 남자친구에게 "난 결혼 관심 없잖아"라며 쿨한 태도를 보이지만, "이 자식은 왜 이렇게 톡을 씹어"라며 불안해하는 현실적인 단면을 보여준다. 남자친구의 "아줌마처럼 잔소리를 해?"라는 말에 말문이 막히는 장면은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는 포인트다.

예고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조나정의 독백이다. 아이들을 재운 뒤 어두운 거실에서 "나 일하고 싶어 죽을 것 같아"라고 고백하는 모습은 그가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려는 시작을 암시한다. 이일리가 "그럼 해. 뭘 망설여?"라고 답하며 '인생 리부트 프로젝트'의 서막을 예고한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10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스트리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