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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도시’ 조윤수, 파격 캐릭터 변신
입력 2025-11-11 14:00   

▲조윤수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조윤수가 ‘조각도시’에서 이중인격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극 중 조윤수는 노용식(김종수 분)의 딸이자 태중의 조력자 노은비 역을 맡아 복수를 돕는 주요 인물로 활약한다.

지난 5일 공개된 1~4화에서 노은비는 전파사 곳곳에 숨겨진 돈을 찾아내 회수하고, 아빠 노용식을 향한 적대감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거칠게 욕설을 내뱉는 등 날것 그대로 정제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엄마의 죽음과 아버지의 수감으로 홀로 살아남아야 했던 노은비의 상처와 원망, 그리고 분노가 고스란히 드러난 등장은 캐릭터의 서사를 단번에 압축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조윤수는 냉랭한 무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노은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짧은 순간에도 강한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고슴도치처럼 가시가 돋친 듯한 노은비의 까칠한 매력은 극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기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아빠에게 냉정한 태도를 보인 뒤, 노용식이 머무는 전파사를 조용히 노려보는 노은비의 표정은 복잡한 내면의 감정을 전하며 두 사람의 관계와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탁월한 캐릭터 표현력을 지닌 조윤수가 노은비의 입체적인 감정 변화와 서사를 어떻게 펼쳐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서 자경 역을 맡은 조윤수는 이중인격 연기와 다채로운 액션을 완벽히 소화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조각도시’를 통해 ‘폭군’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얼굴로 180도 변신한 조윤수는 괴물 신예다운 압도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앞으로 보여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조윤수의 신선한 매력이 담긴 ‘조각도시’는 지난 5일 4개의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