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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윤준필 기자)

디즈니플러스의 기대작 '메이드 인 코리아'가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오는 12월 베일을 벗는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주연 현빈과 정우성은 13일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 참석, '메이드 인 코리아'와 관련해 이야기했다. 또한 시리즈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과 배우 우도환도 참석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왼쪽부터), 배우 정우성, 현빈, 우도환(윤준필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거칠었던 시대가 낳은 괴물 같은 인간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한 시대를 관통하는 대서사를 예고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처음으로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 작품이다. 우민호 감독은 전작을 통해 시대극에 대한 깊은 이해와 거대한 서사를 풀어내는 연출력을 보여준 만큼,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다.

▲배우 정우성(윤준필 기자)

우민호 감독은 "1970년대는 격동과 혼란의 시대였다. 대통령이 오른팔에게 암살됐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이 시대상을 살리기 위해 이전에 찍었던 영화를 참고했다. 인간의 뒤틀린 욕망, 신념, 그걸 향해 달려가는 캐릭터들을 돌아봤다. 특히 '마약왕'과 '남산의 부장들'을 다시 꺼내봤다"라고 전했다.

현빈은 '메이드 인 코리아'에 합류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가 가진 힘이 컸다. 1970년대 시대적 배경에 픽션이 가미돼 탄탄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현빈은 '야망캐' 백기태로 분한다. 영화 '공조' 시리즈, '교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열연을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보여온 그가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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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도환(윤준필 기자)

정우성은 동물적 본능과 무서운 집념을 가진 검사 장건역 역을 맡았다. 영화 '서울의 봄', '보호자', '헌트' 등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쌓아온 그가 '메이드 인 코리아'에 풍성함을 더할 전망이다. 정우성은 "처음 이 캐릭터를 제안 받았을 땐 나와 맞지 않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본을 보며 내가 채워넣을 수 있는 것들이 많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상반된 매력과 에너지를 지닌 두 배우의 대결 구도가 이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우민호 감독은 "두 사람 중 누가 이길지 그 포인트에 집중해서 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빈은 "각 캐릭터의 이야기가 있고, 또 그들의 공통점이 있다"라며 "그들의 욕망이 부딪힐 때 나오는 감정들에 주목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이미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촬영에 한창이다. 오는 12월 24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시즌1이 스트리밍을 시작하며, 내년 하반기 시즌2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