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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킬러들의 쇼핑몰' 다시 연다…2026년 시즌2 공개
입력 2025-11-13 15:10   

▲'킬러들의 쇼핑몰2' 이권 감독(왼쪽부터), 김혜준, 이동욱(윤준필 기자)

이동욱, 김혜준의 '킬러들의 쇼핑몰'이 다시 열린다.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선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동욱, 김혜준, 00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나눴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2024년 공개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 TV쇼 2024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에 아시아 유일로 선정됐으며, 미국 타임지 '2024 올해의 한국 드라마 TOP 4'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그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는 뜨겁다. 이권 감독은 "시즌1 때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잘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2에서는 '킬러들의 쇼핑몰' 주역들이 대거 복귀한다. 수상한 삼촌이자 전직 용병 진만 역의 이동욱, 놀라운 성장을 보여준 지안 역의 김혜준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희대의 빌런 베일 역의 조한선, 폭발적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민혜 역의 금해나, 브라더 역의 이태영, 파신 역의 김민도 함께한다.

이동욱은 "시즌1 마지막에 정진만이 등장해 시청자들이 기뻐하셨던 것으로 안다. 왜 진만이 돌아왔는지 시즌2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준은 "시즌1을 촬영하며 나 역시 몰랐던 부분들을 시즌2에서 어떻게 해소할지 궁금했다"라며 "지안이 어떻게 성장할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면서 또 부담됐다"라고 말했다.

액션신도 더욱 화끈해졌다. 이권 감독은 "시즌1에서 짧고 임팩트 있는 액션신이 많았다. 그런 액션신이 나오기 전에 긴장감을 크게 끌어올리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액션신을 스펙터클하게 느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준은 이번에 총을 많이 쐈다. 공포탄을 삽탄해 실제로 총도 쐈는데, 굉장히 훈련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귀띔했고, "이동욱은 피, 땀, 눈물을 흘렸다. 시즌1에선 볼 수 없었던 고통을 겪게 된다"라고 말했다.

시즌2에는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도 있다. '파친코'와 '우연과 상상', HBO '도쿄바이스 시즌2' 등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쌓은 재일한국인 배우 현리가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 용병 팀장 큐 역으로 등장한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작 '드라이브 마이 카'의 오카다 마사키는 큐의 남동생이자 공동 팀장 '제이' 역을, '파묘'와 '카지노'의 정윤하는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 책임자 쿠사나기 역을 맡았다.

시즌2에서는 '머더헬프'와 '바빌론'의 대결이 한층 확장된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바빌론 용병들의 존재감이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이권 감독은 "현리와 오카다 마사키는 이동욱이 연기한 정진만과 좋은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진만을 잡으러 온다"라며 "시즌1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바빌론이란 조직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알렸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현재 촬영 중이며, 2026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