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풍상사' 새 프로젝트 '국가사업'
입력 2025-11-15 14:00   

▲태풍상사(사진제공=tvN)
‘태풍상사’ 이준호와 김민하가 태풍상사 2.0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tvN ‘태풍상사’에서 IMF 한파 속에서도 상사맨 강태풍(이준호)과 오미선(김민하)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태풍상사의 생존을 이끈 두 사람은 이탈리아 수입 원단 반품으로 부도 위기를 모면하고, 슈박 안전화 수출로 첫 해외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강성 헬멧 통관 과정에서는 고마진(이창훈)을 구해내 한 배를 탄 진짜 동료가 됐다.

물론 그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원단 반품 허락을 얻고도 표상선 표박호(김상호) 사장의 훼방으로 일부만 처리할 수 있었고, 안전화는 원양어선에 실어 수출길을 열었으며, 헬멧은 뇌물 사건으로 140개의 물량만 건지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다. 완전한 성공은 아니었지만, 매번 불리한 상황에서도 길을 뚫으며 성장해온 두 사람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는 시청자들도 함께 응원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엔 태풍상사 2.0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이름부터 믿음직한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주관 사업으로 선적 문제도, 뒤통수 맞을 위험도 없는 “완전 안전한 국가사업”이다. 공개된 예고영상에서 태풍이 “우리 이거 꼭 들어가야 된다”라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이유다. 매번 위기 속에서도 길을 만들어 온 ‘위기 돌파 듀오’의 야심찬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태풍과 미선뿐 아니라 다시 한자리에 모인 태풍상사 직원들의 활약도 기대를 더한다. 마진은 영업부의 노련함과 촌철살인 충고로 팀의 버팀목이 되고,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며 PC통신 하러 회사에 들르던 배송중(이상진)은 어느새 다시 태풍상사 일에 뛰어든다. 각자의 방식으로 태풍상사 2.0의 항로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들의 모습이 IMF 속 또 한 번의 ‘상사맨 연대’를 기대케 한다.

반면, 10회 엔딩에서 차용증을 찾고 있던 표박호와의 연결점이 드러난 차선택(김재화)은 태풍상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묘한 긴장감을 드리운다. 그녀의 다음 행보가 어떤 변수를 만들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표상선 쪽에서도 또 다른 긴장감이 고조된다.

앞서 슈박 사태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뒤 아버지 표박호에게 “네가 강태풍 잡을 깜냥이나 되냐? 너는 그 놈이랑 체급이 다르다”라는 호된 질책을 받은 표현준(무진성)은, 그 굴욕을 되갚기라도 하듯 태풍을 향한 왜곡된 경쟁심을 더욱 불태운다. 공개된 스틸컷 속 태풍과 표현준이 서로를 마주한 채 팽팽하게 맞선 장면은, 표상선의 국가 사업 등판을 암시하며 또 한 번 불꽃 튈 대결의 서막을 알린다.

제작진은 “IMF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두 상사맨, 태풍과 미선의 뜨거운 도전이 계속된다. 태풍이 ‘완전 안전하다’고 장담한 국가사업이 태풍상사 2.0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 수 있을지 더욱 재미있어질 이번 방송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태풍상사’ 11회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