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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종영, 후속 드라마 모범택시3
입력 2025-11-16 00:11    수정 2025-11-16 00:50

▲'우주메리미' (사진제공=SBS)
'우주메리미' 최우식과 정소민이 진짜 부부가 됐다.

15일 방송된 SBS '우주메리미' 최종회에서는 김우주(최우식)와 유메리(정소민)가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주메리미' 마지막회에서는 전 김우주(서범준)는 두 사람의 가짜 결혼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했지만, 보떼 팰리스 법무팀이 “명예훼손·영업 방해로 고소하겠다”며 강하게 제지하며 계획은 무산된다.

이 장면을 지켜본 유메리는 전 김우주에게 “우리 서로 좋았던 기억만 남기자”라며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혼인무효서류를 제출한 뒤 많은 추억이 깃든 타운하우스를 떠났다. 보떼백화점의 명의이전 제안도 그는 “이혼해서 자격이 없다”며 조용히 거절했다.

한편 백상현(배나라)은 윤진경(신슬기)의 조언대로 자신의 잘못만 인정하며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되었고, 두 사람은 다시 한강을 함께 달리며 관계를 차분히 이어갔다.

문제는 전 우주의 가족이었다. 천은숙(김영주)과 김진화(문승유)는 유메리의 새로운 연인이 ‘명순당 4세’ 김우주라는 사실을 알고 김우주의 할머니 고필년(정애리)을 찾아가 유메리의 이혼과 사기 사실을 폭로했다. 이를 뒤늦게 들은 유메리의 엄마 오영숙(윤복인)은 다음날 천은숙을 찾아가 머리채를 잡는 대형 소동까지 벌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고필년은 처음엔 유메리를 반대했지만, 김우주의 진심 어린 해명과 책임감 있는 태도를 확인하고 결국 마음을 열었다. 이후 김우주는 고필년에게 받은 옥반지를 내밀며 유메리에게 무릎을 꿇고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청혼했고, 유메리는 눈부시게 웃으며 “좋아요”라고 답했다. 김우주의 가족 또한 유메리의 가정사를 이해하며 따뜻하게 품었다.

백상현은 결국 구속됐지만, 윤진경에게 맡긴 거북이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전했고 1년 후 출소해 재회했다. 오영숙의 가게는 유소리의 SNS 마케팅을 통해 유명 맛집으로 도약했다.

그리고 1년 뒤, 김우주와 유메리는 거짓도 위장도 아닌 ‘진짜 사랑’으로 이어진 야외 결혼식을 올리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한편 ‘우주메리미’ 후속으로는 '모범택시' 시즌3가 11월 2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