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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부암동ㆍ해방촌
입력 2025-11-20 21:50   

▲'구해줘 홈즈' 부암동 & 해방촌 (사진제공=MBC)
'구해줘 홈즈'가 종로 부암동 '산 타는 예술가 부부의 집, '백사실 계곡 초입, 열린 사찰', 삼청동 '사계절 인왕산 뷰', 용산 해방촌 헌책방 ‘풀무질’, 해방촌 전망대 (feat. 뱅크시) 등을 찾아간다.

20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부암동 백사실 계곡 사찰에서 국수를 폭풍 흡입한다.

'구해줘 홈즈' 강승윤, 김숙, 주우재가 가을의 끝을 잡고 음악이 있는 감성임장을 떠난다. 김숙은 “앞으로 점점 더 짧아질 가을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감성임장을 준비했다.”고 감성임장의 취지를 밝힌다. 낭만가득 감성임장은 가수 강승윤과 덕팀장 김숙 그리고 주우재가 함께 한다.

세 사람은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종로구 부암동으로 향한다. 김숙은 “부암동은 예로부터 무릉도원으로 불려 조선시대부터 별장이 여럿 있었던 동네이다. 옛날부터 예술가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오늘 볼 매물도 예술가의 집이다.”라고 소개한다.

▲'구해줘 홈즈' 부암동 & 해방촌 (사진제공=MBC)
매물은 1960년대 지어진 구옥이지만 2015년 예술가 부부가 힘을 합쳐 올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한다. 자그마한 정원처럼 꾸며진 앞마당 테라스에서는 북악산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마당과 연결된 널찍한 거실은 책과 LP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한다. 세 사람은 세월이 느껴지는 빈티지 스피커와 인테리어에 눈을 떼지 못한다. 강승윤은 “저도 제 취미방을 LP로 꾸며놨는데, 블루투스 스피커로 듣는다.”고 고백한다.

세 사람은 건물 뒤쪽으로 자리 잡은 그림 같은 암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암벽을 가리지 않고 창문을 설치해 오브제처럼 활용하고 있는 집주인의 센스에 세 사람은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활동명 ‘유연’으로 첫 개인 사진전까지 개최한 강승윤은 사진관련 장비들로 가득한 사진작가 남편의 방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실제로 강승윤은 ‘홈즈’ 촬영장에 개인 카메라를 들고 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한다. 현장에서 찍은 작품들이 스튜디오에 공개되자, ‘홈즈’ 코디들은 탄성을 자아냈다고 한다.

이후 세 사람은 집주인 부부의 실제 산책 코스를 따라 뒷산에 오른다. 숲속 통나무 테이블에서 고구마와 따뜻한 차를 마신 김숙은 “최고의 시간이다.”라고 소감을 밝힌다. 가을을 만끽한 세 사람은 즉석에서 가을 콘서트를 개최한다. 주우재와 강승윤은 각각 윤종신의 ‘동네 한 바퀴’와 이문세의 ‘옛사랑’을 불렀다고 전해져 귀호강을 예고한다.

세 사람은 부암동 주민들의 산책길 백사실 계곡으로 향한다. 도심 속이라 믿기지 않는 녹음에 주우재는 “제가 서울에서 본 곳 중에 제일 신기한 동네에요”라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산책로 끝 계단에 올라선 세 사람은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사찰을 발견한다.

마치 카페처럼 잘 꾸며진 도심 속 사찰에 호기심이 발동한 세 사람은 법당 안까지 들어가 각자 소원을 빈다. 주우재는 “동민이 형, 눈물 그치게 해주세요. 나래 누나, 도둑 안 들게 해주세요.”라고 빌어 두 사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세 사람은 주지스님과 티타임을 갖는가 하면, 즉석에서 부동산(?) 상담도 요청했다고 한다. 특히, 강승윤은 새로운 거처에 대해 자세히 물어봤다고 한다. 이후 세 사람은 사찰에서 제공한 국수를 시식한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사찰식 국수를 맛 본 세 사람은 “너무 맛있다.”“인생 국수”를 외치며, 푹풍 흡입했다고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홈즈’ 코디들은 군침을 흘리며 입맛을 다셨다고 한다.

이어 세 사람은 가을 노래와 잘 어울리는 용산구의 소월길을 걷는다. 노랗게 색깔 옷을 입은 가로수 등장에 박나래는 “제 산책 코스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이들은 소월길을 지나 해방촌에 도착, 지층부터 옥탑까지 총 5개층 건물인 통 매물을 소개한다. 2층과 옥탑은 집주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진 임차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세 사람은 집주인의 아지트, 옥탑방으로 향한다. 옥탑에서 내려다보이는 이태원 시티 뷰에 주우재가 “가리는 시야 없이 이렇게 넓게 보이는 건 처음 봐요.”라고 말하자, 김숙은 “이태리 감성이다. 마치 피렌체에 온 것 같다.”고 주장해 웃음을 유발한다. 강승윤 역시 카메라를 꺼내 아름다운 이태원의 저녁 풍경을 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