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길치라도 괜찮아’ 5회에서 김용빈과 파트리샤는 목포 활어회플라자에서 민어회 풀코스 및 세발낙지에 도전했다.
이날 '길치라도 괜찮아'에서 김용빈과 파트리샤는 목포의 100년 한옥 숙소에서 아침을 맞았다. 지난 주 화제를 모았던 ‘길치 남매’의 케미는 더욱 폭발적이었다. 김용빈이 파트리샤의 캐리어를 대신 들어주며 다정한 오빠 모드를 켰다. 드라이브를 하는 동안엔 요즘 노래에 익숙하지 않은 김용빈을 위해 파트리샤가 ‘자옥아’, ‘세상은 요지경’, ‘땡벌’까지 트로트 플레이 리스트로 흥을 끌어올렸다. 김용빈도 자연스럽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트로트 귀공자의 실력을 뽐냈다.
그렇게 ‘길치 남매’가 도착한 곳은 UN이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 신안 퍼플섬. 도로와 지붕까지 보라색으로 물든 풍경에 감탄이 쏟아졌고, 보라색 아이템을 착용시 입장료가 무료라는 사실에 김용빈은 양산, 스카프, 키링까지 고르며 퍼플섬 감성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파트리샤에겐 보라색 섀도까지 직접 덧발라줬는데, “이 정도면 피멍 아니냐”라는 파트리샤의 당황스러운 반응이 폭소를 터트렸다.
하지만 설레는 경험도 잠시, 퍼플섬의 가을을 상장하는 아스타국화가 폭염과 폭우로 개화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아무것도 못 보는 거냐며 실망한 파트리샤와 “이 먼길을 왔는데”라며 울분을 터뜨리는 김용빈은 캡틴따거를 향해 귀여운 원망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보라빛 다리와 고요한 풍경 속에서 퍼플섬만의 매력을 즐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캡틴따거가 소개한 목포 코스의 다음 목적지는 로컬 성지, 활어회플라자에 도착했다. 그런데 시장 곳곳에서 박지현의 사진이 발견됐다. 알고 보니 박지현이 데뷔 전까지 8년간 일했던 것. 상인은 “택배 싸면서도 노래를 잘 불렀다”며 ‘활어 보이스’의 원천을 증언했다. 그래서 더 친근해진 이곳에서 두 사람은 테이블에 한가득 차려진 민어 풀코스부터, 개불, 전복, 가을 전어 등 싱싱한 해산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세발낙지에 첫 도전한 파트리샤의 리얼한 반응과 로컬 음식에 익숙한 김용빈의 능숙한 리액션이 대비되며 목포 여정의 재미를 더했다.
김용빈은 “두려움 때문에 못 했던 경험들을 해보게 됐다. ‘길치라도 괜찮아’ 하길 잘했다”며, 마지막으로 “(파트리샤와) 함께해서 너무 편했다”라는 고마움을 전하며 훈내 가득 엔딩을 맞았다.
한편 ‘길치라도 괜찮아’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