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릿지골프장(사진제공=이글릿지 파인힐스)
이글릿지 파인힐스의 김정인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항공편 축소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IRC 최혁 대표와의 협업을 추진하며 완전히 다른 방향의 전략을 선택했다. 김 회장은 '마닐라 골프=명문 이글릿지'라는 공식을 한국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가장 신뢰도가 높은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고착된 운영 시스템에서 벗어나, 파인힐스 대표 코스인 엔디다이(Andy Dye) 코스의 코스 퀄리티 개선과 잔디 관리 리빌딩, 한국에서 직접 수입한 최신 골프카트 도입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을 업그레이드했다. 한국 골퍼 눈높이에 맞춘 조치들이 더해지며 작은 변화가 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IRC최혁 대표, 이글릿지골프클럽 파인힐스 김정인 회장(사진제공=이글릿지 파인힐스)
외국인 운영의 어려움으로 꼽히던 문화 간 소통 문제도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파인힐스에 근무하는 약 30여 명의 한국 직원과 현지 직원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며 자연스러운 ‘한국 스타일 서비스’를 접목시키고 있다. 그 일환으로 클럽하우스 한식 메뉴 확대 및 고급화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인 회장은 “닉 팔도와 그렉 노먼 레전드가 설계한 코스 자체가 이미 이곳의 명분과 위엄을 증명하고 있다”며 “한국 골퍼가 인정하는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