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재 빈소(사진공동취재단)
25일 별세한 故 이순재에게 정부가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최휘영 장관이 이순재의 빈소를 찾아 훈장을 이순재 유족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2018년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데 이어,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으며 문화예술 공로를 다시 인정받았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뚜렷한 공적을 남긴 인물에게 주어진다. 배우로서 이 훈장을 받은 것은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 이후 3년 만이다.
문체부는 고인의 연기 인생을 높이 평가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순재는 140편이 넘는 작품에서 드라마·연극·예능·시트콤을 넘나들며 활동해 왔다. 문체부는 고인이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아온 이유로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들었다.
이어 "후학 양성과 의정 활동을 통해 예술계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문화예술인이었다"고 설명하며 추서 배경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