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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역사왜곡 논란사과 "아이 시선 맞추려다 오류"
입력 2025-11-27 01:00   

▲송진우(사진=송진우 인스타그램)

송진우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자 공식 사과했다.

송진우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날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을 사과했다.

송진우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부모의 국적 때문에 받는 혐오와 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다"라며 "역사적 사실은 정확히 알되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안 된다는 점을 가르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의 시선에 맞추려다 부적절한 단어를 선택했다"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송진우는 전날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에 출연해 일본인 아내와의 국제결혼 생활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아이에게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문제가 된 표현을 사용했다.

송진우는 "아빠는 한국 사람이고 엄마는 일본 사람이다. 딸은 둘 다 가지고 있다"라고 전한 뒤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둘이 싸웠어"라고 말했다. 일제강점기를 '싸움'으로 축소한 듯한 발언에 시청자들의 즉각적인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출연자 발언이 사실을 왜곡한 것처럼 비춰지게 한 우리의 잘못"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는 표현은 일본의 침략을 축소하려는 의미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편집 과정에서 설명의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라며 책임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