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6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몇 번을 반복해도 마음은 여전히 서로를 향하는 이경도와 서지우의 오랜 서사를 핵심 요약한 메인 예고 영상과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에 더욱 불이 붙고 있다.
먼저 메인 예고 영상 속에는 행복했던 이경도와 서지우의 연애 시절, 그리고 긴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기다리면 올 거냐는 서지우의 물음에 오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과거 이경도의 말처럼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각자에 대한 감정을 품고 있는 이들의 속내가 엿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이경도는 무심한 듯 하다가도 서지우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것은 물론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 너를 사랑할까”라며 서지우에 대한 변함없는 진심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그런 둘의 길고 긴 서사와 이로 인해 18년 동안이나 서지우에게 쩔쩔매고 있는 이경도의 사연이 더욱 세세하게 그려져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킨다. 풋풋했던 신입생 시절의 서툴지만 발칙(?)했던 첫 연애를 지나 또 다시 서로를 찾았지만 안타까운 이별을 맞은 두 번째 연애까지 얼키고설킨 인연 속에서 울고 웃는 둘의 순간들은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이어 예기치 못한 세 번째 만남에 티격태격 하던 것도 잠시, 일방적으로 떠난 줄 알았던 서지우의 말 못할 이유가 밝혀지면서 ‘휴머니즘’이라 애써 포장했던 이경도의 마음은 다시 서지우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끊임없이 상처를 주고받을 것을 깨달은 서지우와 그럼에도 결코 서지우를 거절할 수 없는 이경도의 애틋한 사랑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각각 다른 시간을 거쳐왔지만 함께 했던 짧지만 강렬했던 사랑의 순간들로 인해 아직도 끝맺지 못한 이경도와 서지우의 이야기가 올겨울을 따뜻하게 데울 예정이다. 아름답지 못한 재회 속 서로를 향한 마음만은 더욱 선명해질 두 남녀의 앞날에는 과연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6일(토)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