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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하서윤(사진제공=프레인TPC)

'김부장 이야기' 하서윤이 '찐 회사원' 연기로 안방극장에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하서윤은 지난 11월 30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김부장 이야기)'에서 ACT 영업 1팀 권송희 역을 맡아 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세련된 비주얼과 디테일한 생활 연기까지 갖춘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하서윤은 극 중 솔직하고 직설적인 말투를 지닌 MZ사원 권송희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경직된 사무실 분위기에서도 사회생활 만렙의 센스를 발휘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재계약 미흡 업체를 김낙수(류승룡)에게 몰아준 뒤 "부장이잖아"라고 중얼거리거나, 송익현(신동원)의 조언에 "많이 받는 사람이 많이 책임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게 팀장이잖아요"라고 말하는 장면 등으로 2030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종영을 맞아 하서윤은 작품과 함께한 시간에 대한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탄탄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매 순간이 행복했다"라며 "존경하는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 생활 경험은 없지만 준비 과정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직장인이 정말 멋지다는 걸 느꼈다"라며 "지치지 않고 스스로를 응원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서윤은 드라마 '조립식 가족', '다리미 패밀리', '세작, 매혹된 자들', 영화 '힘을 낼 시간', '스트리밍'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레지던트, 경찰, 조기 은퇴한 아이돌, 욕망형 스트리머 등 전혀 다른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며 차세대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 부장 이야기'에서 현실 직장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 하서윤이 차기작에서도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