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퀴즈' 박종석(가운데)(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유퀴즈'에 주식하는 정신과 의사 박종석이 출연한다.
3일 '유퀴즈'에는 주식으로 전 재산을 잃어본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가 출연해 투자 실패담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공개된 '유퀴즈' 예고에서 박종석은 "초심자의 행운으로 주식 5개월 만에 80% 수익을 올렸다. 성공의 맛을 봤다"라며 "팍팍 긁고 모아서 10년짜리 적금도 깨고 만든 3억원을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3억 투자 이틀 뒤 북한 김정일이 사망하고, 그 다음 주엔 보유한 주식의 회사 부회장이 구속되며 투자금의 65%가 빠지는 악재를 맞았다고 담담히 전했다.
그는 퇴직금까지 미리 당겨 써서 손실을 만회하려 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예상하고, '힐러리 수혜주'로 불린 대체 에너지주에 투자했으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해당 종목은 상장 폐지됐다고 털어놨다.
전 재산을 잃은 박종석은 "환자들 앞에 줄서 있는데 방문 닫아놓고 주식을 보고 있었다"라며 "환자들이 '공황장애가 이런 거구나'라고 얘기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병원에서 권고사직까지 당하고, 그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고민했다고 했다. 이어 "주식으로 1억을 날린 사람의 마음은 2억 날린 사람만 안다"라며 "최고의 우량주는 바로 자신이라는 마음을 키워나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본 방송에선 주식 중독에서 벗어나는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유퀴즈 온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