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우는 2025년 마지막 메뉴 출시를 놓고 펼쳐진 '편스토랑'에서 의력과 위트를 선보였다.
이난 '편스토랑'은 우승 메뉴가 프리미엄 고기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실제 밀키트로 출시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그 가운데 김강우는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와 섬세한 손맛, 그리고 특유의 유머를 더한 레시피로 패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첫 번째 메뉴 ‘명란이 필요 없는 명란파스타’. 첫 공개 당시 SNS와 커뮤니티에서 “실용성·완성도·맛까지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은 ‘필요 없는 레시피’의 후속편이다. 김강우는 명란 대신 계란·두반장·참치액을 조합해 명란의 풍미와 색감, 식감을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고슬고슬한 스크램블에 참치액으로 해산물 향을 더하고 버터로 윤기를 더하는 디테일은 “명란이 없는데 명란 맛이 난다”는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고민할 필요 없는 김치된장찌개’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치의 칼칼함과 된장의 구수함을 완벽한 균형으로 담아낸 해당 메뉴는 패널들로부터 “밥도둑”, “남북통일의 맛”, “천재적 밸런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큰 재료 컷팅, 김치·고기 1:1 황금비율, 육수 없이 만드는 된장물 구성 등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강우는 된장물을 한 번에 붓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넣는 섬세한 과정으로 ‘셰프 감각’을 증명했다. 감자·호박·두부를 더해 완성된 찌개는 집밥의 진수를 담아냈고, 즉흥적으로 야채와 밥을 비벼 먹는 강된장 스타일 응용은 그의 친근한 매력까지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