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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명품' 오정태·박휘순·오지헌 장원 도전
입력 2025-12-07 07:40   

▲'TV쇼 진품명품' (사진제공=KBS 1TV)
'TV쇼 진품명품' 오정태, 박휘순, 오지헌이 장원 경쟁에 나선다.

7일 'TV쇼 진품명품'에는 화려하게 나전으로 꾸며진 민속품과 석촌 윤용구의 굳건한 정신이 느껴지는 석란도, 그리고 독특한 모양의 도자기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첫 번째 의뢰품은 붉은색 칠(주칠) 바탕 위에 섬세한 자개가 반짝이는 민속품이다. 3층으로 구성된 이 물건은 층마다 작은 서랍이 달려있고, 뒷면을 제외한 모든 곳에는 자개로 꾸며져 있다. 이 의뢰품은 장수와 부귀, 번창을 상징하는 다양한 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과연 이 물건은 무엇일까? 신소윤 감정위원은 제작 기법이나 무늬 등을 보고 “궁중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이 물건의 높은 가치를 예고했다.

▲'TV쇼 진품명품' (사진제공=KBS 1TV)
이어서 조선 후기 서화가 석촌 윤용구의 석란도가 등장한다. 웅장한 화폭에는 굳건한 바위(괴석)와 그 곁을 지키는 가녀린 난초가 대비를 이루며 묘한 생동감을 자아낸다. 고금관 감정위원은 작품 속 난초에는 작가의 정신이 깃든 ‘이것’이 표현되었다고 전했다. 과연 그림 속에 숨겨진 선비의 굳건한 정신은 무엇일까? 격동의 시대를 살며 난초의 표현 속에 담고자 했던 작가의 깊은 마음과 그 작품 속에 담긴 의미는 진품 아씨의 명품 설명을 통해 자세히 밝혀질 예정이다.

▲'TV쇼 진품명품' (사진제공=KBS 1TV)
참외일까, 마늘일까? 쇼감정단의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킨 독특한 형태의 청자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전자 용도로 쓰였다는 이 도자기는 뚜껑과 몸체에 세심하게 음각으로 꽃무늬가 들어가 있으며, 손상되기 쉬운 뚜껑 고리까지 온전했다. 무려 900년 전인 고려시대에 제작된 작품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모양을 갖춘 청자 주전자. 하지만 청아한 비취색이 아닌 ‘누런빛 얼룩’이 남아있어 의문을 자아낸다. 과연 이 얼룩은 제작하면서 생긴 실수일까, 아니면 고의적인 표현일까? 그 이유는 이번 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TV쇼 진품명품' (사진제공=KBS 1TV)

이번 주 쇼감정단에는 ‘못난이 삼형제’로 큰 사랑을 받는 개그맨 오정태, 박휘순, 오지헌이 출연한다. “얼굴로 먹고산다”라는 재치 있는 자기소개로 등장한 세 사람은 신곡 ‘누나라고 부를게요’ 무대까지 선보이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오정태가 과학고에 재학 중인 딸을 언급하며 “공부하는 법을 배워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내자, 박휘순과 오지헌도 “오늘은 절대 질 것 같지 않다”, “이 세 명 사이에서는 우승 자신감이 생긴다”고 맞불을 놓으며 장원 경쟁에 불을 지폈다. 거기에 강승화 아나운서를 ‘못난이 사형제’로 영입(?)하려는 재치까지 더해 스튜디오를 내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