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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CJ ENM, 국내외 차트 휩쓴 'K-드라마 명가'
입력 2025-12-16 15:30   

넷플릭스→유튜브 점령... 올해 누적 조회수 58억 뷰

▲2025년 CJ ENM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왼쪽부터), '폭군의 셰프', '견우와 선녀'(사진제공=CJ ENM)

CJ ENM(035760)이 2025년 드라마 시장에서 국내 화제성과 글로벌 흥행을 동시에 석권했다.

CJ ENM은 2025년 한 해 동안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TV-OTT 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최다 작품을 배출하고, 전체 방송사 중 유튜브 조회수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펀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방송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폭군의 셰프', '견우와 선녀', '미지의 서울', '태풍상사' 등 5개 작품이 화제성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단일 플랫폼 기준 최다 기록이다. 또한 1월부터 11월까지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총 19회 1위를 차지했으며, '제3회 2025 펀덱스 어워드'에서는 '폭군의 셰프'가 TV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원순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대표는 "월화드라마는 인물 간 케미스트리를 내세운 로맨틱 코미디, 토일드라마는 캐릭터의 서사가 단단한 복합장르가 강세를 보이며 높은 화제성을 이끌었다"라고 분석했다.

▲2025년 CJ ENM 드라마 '미지의 서울'(왼쪽), '태풍상사'(사진제공=CJ ENM)

글로벌 플랫폼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폭군의 셰프'는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부문에 10주 연속 랭크됐으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7주), '미지의 서울'(6주), '태풍상사'(3주) 역시 글로벌 차트에서 순항했다. '견우와 선녀'는 프라임 비디오 글로벌 TV 차트 2위 기록과 함께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 최우수 코미디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지역별 플랫폼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그놈은 흑염룡'은 라쿠텐 비키 136개국 1위, 일본 U-NEXT 한국·아시아 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서초동'은 일본 U-NEXT 드라마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주연 이종석과 문가영이 참석한 말레이시아 행사에는 2만 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한편, 올해 방영된 tvN 드라마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약 58억 뷰를 돌파했으며, 유튜브 조회수 점유율 기준 전체 방송사 중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