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니 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키가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MBC 측은 17일 "MC로 출연 예정이었던 키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은 그 뜻을 존중해 이번 시상식을 전현무, 장도연 2인 MC 체제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당초 키는 전현무, 장도연과 함께 3MC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이날 무면허 의료 행위자에게진료를 받았다는 논란에 방송 활동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키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 모 씨가 근무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왔다. 특히 일정이 바빠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는 자택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SM 측은 "키는 이 씨를 정식 의사로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 씨 역시 별다른 언급이 없어 자택 진료가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최근 이 씨의 의료 면허 논란이 불거진 후에야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키는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 관계자들과의 조율이 필요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