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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애하는 도적님아’ 문상민, 은밀한 이중생활
입력 2025-12-25 13:30   

▲‘은애하는 도적님아’ 문상민(사진제공=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문상민의 은밀한 이중생활이 베일을 벗었다.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남다른 취미 생활을 공개하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도월대군 이열은 대군이라는 신분에 걸맞은 외모와 기품,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권위보다는 자유를 택한 채 유유자적 재밋거리를 찾아다니며 한량 행세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매일같이 포청을 들락거리며 범인을 잡고, 궁궐 사람들에게 무용담을 늘어놓는 ‘종사관 놀이’에 푹 빠져 살아간다.

그러던 중 이열의 흥미를 자극한 존재는 바로 신출귀몰한 도적 길동.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흔적만 남기고 사라지는 길동의 행보는 이열의 승부욕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며 그의 일상을 완전히 뒤흔든다.

공개된 사진 속 이열은 길동을 추적하는 데 몰두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길동이 남기고 간 그림과 용모파기 앞에서 추리를 이어가는 이열의 얼굴에는 그동안 수많은 범인을 잡아온 종사관다운 자신감이 묻어난다. 몽타주를 들고 깊은 고민에 빠진 표정부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직접 발로 뛰는 모습까지 길동을 향한 집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가면 뒤에 숨어 있는 도적 길동을 반드시 잡겠다는 이열의 결연한 눈빛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집요한 추격전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과연 도월대군 이열이 새로운 무용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대군의 신분임에도 종사관 놀이에만 몰두하고 있는 이열에게는 숨겨진 사연이 있다. 출중한 외모와 기품, 명석한 두뇌에 뛰어난 무술 실력까지 갖춘 ‘육각형 인재’이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능력을 숨겨야만 했던 것. 한량이라는 가면 뒤에 감춰진 도월대군 이열의 진짜 얼굴이 서서히 드러날 예정이다.

도적을 쫓는 대군 문상민의 달콤하면서도 위험한 추격전이 펼쳐질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며 서로를 구원하고 끝내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26년 1월 3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