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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일드 신작·독점으로 시청 성과 입증
입력 2025-12-26 13:50   

▲웨이브 일드(사진제공=웨이브)
웨이브의 일본 드라마 라인업이 시청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일본 드라마 부문에서 신작과 독점·최초공개 작품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연말 시즌을 겨냥해 공격적으로 확대한 콘텐츠 전략이 실제 시청 지표 상승으로 이어지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웨이브가 최근 4주(2025년 11월 24일~12월 21일)간 일본 드라마 부문 시청 이용자 수(UV)를 기준으로 순위를 집계한 결과, 4분기 공개 신작과 웨이브 독점·최초공개 작품들이 상위권을 대거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평균 공급량 대비 4분기 신작 편수를 2배 이상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 “가장 많이 본 일본 드라마는?”… 신작·독점작 상위권 장악

최근 4주 일본 드라마 부문 시청 이용자 수(UV) 1위는 4분기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25시, 아카사카에서 시리즈’가 차지했다. 2위와 3위 역시 4분기 신작인 ‘그럼 네가 만들어 봐’, ‘최애가 상사가 되어서 풀 스로틀’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신작 강세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실종인 수색반 사라진 진실’(4위·최초공개),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5위·독점), ‘과보호 도련님의 응석받이 결혼’(6위·독점) 등 웨이브가 독점 또는 최초공개로 선보인 작품들이 10위권 내 다수를 차지했다. 웨이브는 차별화된 신작·독점 편성이 일본 드라마 마니아층의 시청 니즈를 정확히 공략하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극장가 이슈부터 한류 배우까지… 빠른 큐레이션이 만든 시청 접점

웨이브는 현지 방영작의 신속한 서비스는 물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브러리 운영으로 시청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극장가 이슈와 맞물린 구작 역주행도 두드러졌다. 지난 24일 추영우, 신시아 주연의 동명 한국 영화 개봉으로 다시 주목받은 일본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한국 영화 개봉 2주 전부터 시청 시간이 171% 급증했다. 기존 라이브러리 작품이 최신 이슈와 결합해 다시금 관심을 끌어낸 사례다.

또한 한국 배우들의 일본 진출 흐름에 발맞춘 콘텐츠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채종협 주연의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에 이어, 12월부터는 나인우 주연의 ‘첫사랑 Dogs’를 서비스하며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는 양적 확대뿐 아니라 ‘D&D 의사와 형사의 수사선’,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 등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독점·최초공개 라인업으로 일본 드라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