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산골 마을 촌장으로 변신한다.
배급사 쇼박스는 오는 2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의 캐릭터 스틸을 5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뤘다.
극 중 유해진이 연기하는 엄흥도는 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산골 마을 광천골의 촌장이다. 그는 유배 온 양반 덕에 풍족해진 옆 마을 소식을 듣고 자신의 마을을 유배지로 만들기 위해 나서는 인물이다. 그러나 계획과 달리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를 맡게 되면서, 그를 감시하는 동시에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서 유해진은 삼으로 만든 탄건을 쓰고 무를 깎아 먹는 등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영월 곳곳을 다니며 '그때 그 엄흥도의 심정은 어땠을까', '이홍위의 심정은 어땠을까'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라고 캐릭터 분석 과정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엄흥도 역을 연기할 배우로 한 명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라며 "유해진은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배우"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유해진과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