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넷플릭스는 지난 10년간 '킹덤', '오징어 게임' 등 210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글로벌 히트작으로 탄생시키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넷플릭스는 7일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발자취를 담은 주요 데이터를 공개했다. 2016년 1월 6일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 콘텐츠를 로컬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글로벌 톱 10(Global Top 10) 집계가 시작된 2021년 6월 이후, 5년 만에 총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32주 연속 랭크됐으며, 그중 9주는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국가별 장기 흥행도 돋보였다. 일본에서는 tvN '사랑의 불시착'이 72주 연속, 볼리비아에서는 KBS '꽃보다 남자'가 49주 연속 톱 10을 지켰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시작은 2018년 공개된 스탠드업 코미디 '유병재: 블랙코미디'였다. 이후 2019년 첫 드라마 시리즈 '킹덤' 시즌1이 공개되며 'K-좀비' 열풍을 주도했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톱 10에 처음 진입한 것은 2021년 7월로, 영화 '제8일의 밤'과 '킹덤: 아신전'이 포문을 열었다.
전 세계 구독자들이 가장 많이 '찜'하고 알림 설정을 한 한국 작품 톱 5에는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위트홈', '폭싹 속았수다'가 꼽혔다. 론칭 첫날 가입해 10년째 구독을 유지 중인 장기 이용자들도 다수 확인됐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도 K-콘텐츠 확산에 기여했다. 2025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의 경우 자막 37개 언어, 더빙 24개 언어로 제작돼 언어의 장벽을 낮췄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함께해 준 구독자와 창작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창작 생태계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