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은 본선 1차전 1대 1 현장 지목전 ‘주홍글씨’의 마침표를 찍는 치열한 승부로 채워졌다. 먼저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은 원조 아이돌의 내공을 증명하며 848점으로 소유미를 꺾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이량 역시 한여름과의 대결에서 884점을 기록, 야생미 넘치는 파워로 본선 2차전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전 MVP 차지연은 뮤지컬 여제다운 아우라로 무대를 압도했다. 장태희를 지목한 그는 전쟁의 한을 담은 ‘일편단심 민들레야’로 주현미로부터 “보컬리스트로서 최고”라는 극찬을 이끌어내며 910점을 획득했다.
‘트롯 신동’ 이수연의 화력도 거셌다. 한일 신동 대결로 관심을 모은 아키야마 사키와의 대결에서 이수연은 절절한 감정의 ‘님이여’로 1332점이라는 압도적 점수를 기록, 국민 판정단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승리를 꿰찼다.
강력한 우승 후보 홍지윤은 대학 후배이자 소리꾼 김주이와의 국악 맞대결에서 1336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하며 트롯 선배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김의영은 환자복과 빨간 하이힐이라는 파격 퍼포먼스를 내세운 강유진에게 1190점 대 패배를 당하며 방출 후보로 밀려나는 충격을 안겼다. 서도 민요의 강자 추다혜 또한 팝페라 여신 배다해를 상대로 1266점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모든 대결이 끝난 후, 13인의 방출 후보 중 단 7명만이 살아남는 '운명의 시간'이 찾아왔다. 국민 판정단의 선택을 받은 장태희를 시작으로 연예인 판정단은 소유미, 강혜연, 장하온, 김태연, 홍자, 정미애를 추가 생존자로 호명했다.
반면 끝내 이름이 불리지 못한 김의영, 한여름, 사키, 배다해, 김주이, 진소리는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한편, 본선 1차전 전체 MVP에는 금잔디가 선정되어 "노래해야 하는 사람인가 보다"라는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