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젝트 Y’ 김신록, 하드캐리 열연 '긴장감 치트키'
입력 2026-01-22 10:13   

▲김신록(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신록이 영화 ‘프로젝트 Y’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신록이 출연한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한복판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친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의 사투를 그린 범죄 엔터테이닝 무비다.

김신록은 미선과 도경의 엄마이자, 자신에게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 무서운 집념의 소유자 가영으로 분했다. 특히 토사장(김성철 분)의 오른팔이자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황소(정영주 분)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맞서는 김신록의 서늘한 기운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신록(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작품에서 김신록의 열연은 단순히 '강렬함'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특유의 정교한 감정 변주를 통해 가영이라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스크린에 촘촘히 채워 넣었다. 비릿한 미소와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을 오가는 그의 얼굴은 등장할 때마다 영화의 공기마저 바꿔놓는 흡입력을 보여줬다. 거친 위협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독보적인 아우라는 왜 그가 이 판의 핵심 인물인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무엇보다 관객들을 놀라게 한 점은 후반부로 치닫을수록 빛을 발하는 가영의 입체적인 서사다. 훔친 금괴를 들고 한국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딸들에게 보여주는 예측 불허의 선택은 극의 판도를 순식간에 뒤집어놓는다. 냉소적인 태도 뒤에 감춰진 묵직한 결단은 김신록의 깊이 있는 해석과 만나 영화의 가장 강력한 '반전의 키'로 완성됐다.

김신록은 자칫 미스터리로만 남을 수 있는 캐릭터에 폭발적인 에너지와 본인만의 서사를 부여하며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그의 치밀한 완급 조절은 범죄 액션 장르 안에서 인물을 한층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극의 밀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김신록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서늘한 카리스마로 완성도를 높인 ‘프로젝트 Y’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