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엠 복서'의 초대 챔피언은 국승준이었다.
23일 방송된 '아이 엠 복서' 최종회에서는 '복싱의 성지'로 불리는 장충체육관에서 국승준과 이채현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관객석에는 마동석 아내 예정화, 대한민국 복싱 전설 박종팔, 유명우를 비롯해 이연복, 에드워드 리 등 셰프 군단과 영탁, 사이먼 도미닉, 이주빈, 정찬성 등 화려한 스타들이 총출동해 열기를 더했다.
결승에 오른 국승준과 이채현은 경기 전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국승준은 "주먹이 약해 나를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라며 도발했고, 이채현은 "눈 깜빡일 때마다 맞을 테니 똑바로 뜨고 있어라"라고 응수했다.
경기는 결승전다운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승부의 분수령은 5라운드였다. 격렬한 접전 중 이채현의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이 발생한 것. 마동석은 이채현의 부상 상태를 고려해 "원래 10라운드 경기였으나 7라운드 결과로 판정하겠다"라고 긴급 결정했다. 두 선수는 마지막 7라운드에서 영혼을 불사르는 난타전을 벌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판정 결과는 극적이었다. 1심과 2심이 각각 국승준과 이채현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마지막 3심이 67대 66으로 국승준의 승리를 판정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국승준은 챔피언 벨트와 상금 3억 원, 최고급 SUV의 주인공이 됐다.
국승준은 "집이 힘들어 복싱을 포기하려 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오늘 챔피언이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 벨트를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패한 이채현은 "다시 태어나도 복싱을 하겠다"는 말로 감동을 안겼다.
'아이 엠 복서'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두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