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이 글로벌 K-콘텐츠 허브로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티빙은 26일 올해 신규 TV 드라마 라인업을 일본 디즈니플러스와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Max 내 티빙 브랜드관을 통해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이 아닌 외부 채널의 작품을 글로벌 플랫폼에 동시 론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판사 이한영'과 오는 2월 28일 공개 예정인 JTBC 토일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작품은 국내 서비스와 동시에 일본 디즈니플러스의 '티빙 컬렉션'과 아태 지역 HBO Max의 티빙 브랜드관에서 주요 콘텐츠로 소개된다.
해외 시장의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판사 이한영'은 일본 디즈니플러스 공개 첫 주 시청 순위 3위를 기록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티빙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제작사들에게는 확실한 글로벌 유통 경로를 제공하고, 해외 OTT 플랫폼에는 검증된 K-콘텐츠를 공급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티빙 측은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국내 방송사의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이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콘텐츠의 유통과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빙은 지난해부터 브랜드관 진출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다. 지난해 11월 일본 디즈니플러스에 '티빙 컬렉션'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 1월 2일에는 HBO Max를 통해 아태 지역 17개국에 브랜드관을 정식 오픈하며 CJ ENM과 티빙의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