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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X이야"…'립스틱프린스2' 생방송 스태프 욕설, 사과했지만 '논란 여전'
입력 2017-03-28 09:05   

▲온스타일 '립스틱프린스2'(사진=V앱)

'립스틱프린스2' 제작진이 생방송 중 스태프 욕설 논란에 사과했지만 비판은 여전하다.

지난 27일 온스타일 '립스틱프린스2'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생방송을 진행했다.

생방송이다 보니 화면이나 음질 상태가 고르지 않았고, 방송이 세로 화면으로 진행돼 시청에 불편을 겪은 일부 네티즌들이 가로 화면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스태프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다들 가로로 하라고 지X이야"라고 말했고, 이는 그대로 방송에 노출됐다. 이어 다른 스태프가 "가로로 하려면 (방송을) 껐다 켜야 한다"고 하자 "껐다 켜면 지X할텐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분히 시청자들을 겨냥한 듯한 욕설에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사과문을 내고 "금일 라이브 방송 중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 향후 진행하는 일에 신충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과문은 네티즌들을 다시 한번 분노하게 했다. 한 네티즌은 "팬들이 제발 생방송 해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소비층이 아이돌 팬들인데 시청자 앞에다 대놓고 욕하는 스태프 인성 알만하다"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사과문 4줄 성의없이 쓰고 사과문에 뭐가 들어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 아니면 알면서도 기만하고 있거나"라고 비판했다.

한편 '립스틱 프린스2'는 김희철, 토니안, 피오, 서은광, 셔누 등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하는 뷰티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은 30일 오후 9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