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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더원 소속사 다이아몬드원, 매각 결정
입력 2017-09-07 15:17    수정 2017-09-08 18:42

태양씨앤엘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다이아몬드원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7일 태양씨앤엘은 "정치외교적 관계 악화로 엔터사업부 영업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외교관계 회복 지연 장기화도 우려된다"면서 사업 양도 결정을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태양씨앤엘은 폐기물 처리, 전자제품 제조업을 주업으로 하는 회사다. 2016년 5월 사업확장을 위해 다이아몬드원을 흡수 합병했다.

다이아몬드원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더원의 소속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재배치를 문제 삼아 한한령(限韓令)을 실행한 이후 운영이 어려워 지면서 매물로 나오게 됐다.

태양씨앤엘 측은 "오는 21일까지 인수 희망자 접수를 받고, 26일 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