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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시양 "'목격자'의 범인 役, 13kg 찌웠다"
입력 2018-07-11 12:40   

▲곽시양(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곽시양이 범인 역할을 맡기 위해 13kg을 찌웠다고 밝혔다.

곽시양은 1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목격자’ 제작보고회에서 “캐스팅 된 후 살을 찌웠다. 아파트가 우리 영화의 중심 공간인데, 아파트가 정말 커 보이더라. 내가 작게 보이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루에 5천 칼로리를 먹으면서 13kg 정도를 찌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시양은 “이성민 선배가 살 찌우는데 도움을 줬다. 비 내리는 산속에서 촬영할 때였다. 진흙탕에서 뒹굴고 파묻히는 신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컷 사인이 나고 간이 대피소에서 몸을 녹이고 있는데 이성민 선배가 짜장라면 뽀글이를 만들어서 주셨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라면이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이성민은 “진짜 잘 먹더라. 촬영 때도 엄청 먹었다. 부러웠다”라며 “나중에 라면 먹고 있는 곽시양의 사진을 공개하겠다. 처절하게 먹고 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극중 곽시양은 자신의 살인을 본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살인마 역을 소화했다.

한편,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를 그린 영화다. 오는 8월 중순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