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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영' 김가희 “20kg 증량...사람들 시선 달라져”
입력 2018-07-11 19:09   

(사진=명필름랩)

배우 김가희가 박화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가희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박화영’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욕이 너무 많아서 ‘어머 어머 세상에’ 하면서 봤다. 그러다가 5차 오디션까지 보게 됐고, 2~3차 볼 때는 이 캐릭터에게 빠져버렸다. 폭력적이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슬픔을 가지고 있어서 배우로서는 종합잔치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kg을 체중 증량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 5kg 정도 찌울 때는 너무 힘들었다. 처음에는 뭘 먹어도 바로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더라. 그런데 그 순간이 넘어가니까 멈출 수가 없었다. 몸무게 찌면서 박화영 캐릭터에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사람들 시선, 지하철 탈 때 사람들 시선이 다르더라”라고 털어놨다.

극중 김가희는 친구들의 엄마 박화영 역을 맡았다.

한편, ‘박화영’은 지금 이 땅에 사는 10대들의 생존기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동갑내기 친구들로부터 엄마로 불린 소녀 박화영의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