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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맛'→'파워업'...레드벨벳의 '서머 매직' 통할까(종합)
입력 2018-08-05 15:39   

▲레드벨벳(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빨간 맛’으로 지난해 여름을 붉게 물들인 그룹 레드벨벳이 이번엔 ‘파워 업(Power Up)’으로 ‘서머 퀸’ 자리를 노릴 예정이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는 레드벨벳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REDMARE)’ 개최 및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서머 매직(Summer Magic)’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새 앨범 ‘서머 매직’에는 타이틀곡 ‘파워 업’ 외에도 ‘모스키토(Mosquito)’, ‘미스터 이(Mr. E)’, ‘힛 댓 드럼(Hit That Drum)’, ‘블루 레모네이드(Blue Lemonade) 등 여름 색이 가득한 7곡이 수록됐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을 통해 ’파워 업‘이 공개되긴 했지만, 정식적인 무대는 이번 콘서트가 처음이다.

‘빨간 맛’이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 뒤를 이을 곡으로 선택된 ‘파워 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아이린은 ‘빨간 맛’ 이후 여름곡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빨간 맛’ 이후 1년 만에 ‘파워 업’으로 돌아오게 됐다. ‘빨간 맛’은 처음 들을 때부터 신났다면 이 노래는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해서 듣게 되는 곡이다”라고 소개했고, 조이는 “개인적으로 ‘빨간 맛’ 앨범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부담감이 큰 게 사실이었다. 녹음하는 과정에서 여러 키로 불러보기도 하고 뉘앙스도 연구를 많이 했다. 원래 데모보다 우리 곡이 더 신나고 파워풀하게 들린다는 평을 받았다”라면서 이번 곡 역시 레드벨벳을 대표할 ‘서머 송’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예리는 ‘파워 업’을 처음 들었을 당시 “게임에 나오는 분위기”를 떠올렸다며 “‘여름’이라는 키워드가 바로 생각났기 때문에 신나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드라이브 할 때도 좋을 것 같다“라고 추천했으며, 슬기는 ”워크숍 때 이수만 선생님이 ‘일할 때도 놀 때도 즐겁게 하라’는 말을 했는데, 작사가님이 그 말에 감명 받아서 가사에 넣었다고 하더라. 이 가사처럼 열심히 놀고 거기서 받은 에너지를 일할 때 넣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벨벳 슬기, 웬디(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전날인 지난 4일 진행된 콘서트에서 이미 팬들과 만난 레드벨벳. 이번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신곡 5곡을 공개했다. 웬디는 “모르는 곡이라 호응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관객분들이 같이 뛰어놀아줘서 힘을 많이 얻었다. 무대를 할수록 자신감도 얻고 재밌게 했다”라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레드벨벳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로, 티켓 오픈을 하자마자 매진이 되면서 레드벨벳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슬기는 “콘서트 하는 것도 영광스러운데, 매진 됐다는 소식을 듣고 책임감이 뒤따랐다. 어떻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민했다. 재밌게 공연하겠다”라고 말했고, 웬디는 “작년 단독 콘서트에 비해 이번 콘서트 장소가 조금 더 커졌다. 더 많은 에너지를 얻으면서 했던 것 같다. 오늘도 더 많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뷔 4주년을 앞두고 있는 아이린은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많은 앨범을 내기도 했다.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를 기다려준 사람이 많다는 뜻이지 않나.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웬디는 “매일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 순간을 기억하기보다 하루를 기억하려고 한다. 지금 이 순간도 행복하다. 지금은 오늘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레드벨벳의 미니앨범 ‘Summer Magic(서머 매직)’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