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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박상기 장관ㆍ배우 정우성과 난민 문제 논의
입력 2018-11-05 08:52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로 방한, 제주도로 들어온 예멘 난민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UNHCR은 4일 밤 8시(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악수하는 졸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졸리는 이날 오전 국내 난민 정책을 다루는 법무부의 박상기 장관을 만나 국내 난민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졸리는 "예멘 난민을 지원하는 한국정부의 노력에 감사한다. 난민들이 출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저한 난민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의 난민 신청·심사 제도의 강화를 위해 유엔난민기구가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졸리는 "정기 후원자 23만 명을 포함한 많은 개인 후원자가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고 있다"라고 한국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졸리는 "최근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환영한다"라면서 "전쟁과 실향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경제 대국인 한국은 난민 보호에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졸리는 서울 중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서울사무소에서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을 만나, 난민에 대한 우려와 각국의 난민촌을 방문했던 경험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