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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신경외과 안재성 교수가 말하는 뇌동맥류의 진단과 증상, 치료 방법
입력 2019-12-06 21:07   

▲'EBS 명의' (사진제공=EBS)
'EBS 명의'에서 신경외과 안재성 교수가 뇌동맥류의 진단과 증상, 치료 방법에 관해 소개한다.

6일 방송되는 EBS 명의 '뇌동맥류, 목숨을 위협하는 시한폭탄' 편에서 소리소문없이 찾아오는 뇌동맥류로부터 건강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알아본다.

별다른 증상이 없다. 그래서 발견도 쉽지 않다.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어느 순간 터져버리는 질병, 뇌동맥류. 터지고 나면 100명 중 15명은 병원에 오기도 전에 사망에 이른다. 그래서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부르는 병, 뇌동맥류. 혹시 우리 머릿속에도 시한폭탄이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건강했던 그 남자, 갑자기 쓰러진 이유는?

70대의 한 남성 환자가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여느 때와 같이 일과를 보내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원인은 뇌혈관에 생긴 뇌동맥류가 터져버린 것. 이런 경우, 뇌출혈 중에서도 지주막하출혈이다. 재 출혈까지 나타날 경우, 환자의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의료진은 촌각을 다투며 수술을 준비하고 신경외과 안재성 교수가 집도에 나선다. 언제든 다시 터질 수 있는 뇌혈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치료 후 환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뇌동맥류, 터지기 전에 치료하라!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동맥류를 발견했다는 60대 후반의 남성 환자. 터질 위험이 있는 만큼 뇌동맥류 치료를 받기로 했다. 두개골을 열고 들어가 클립으로 혈관을 결찰해 뇌동맥류로 혈액이 가지 않도록 하는 클립 결찰술을 받았다.

뇌동맥류가 터질 확률은 연간 1% 정도. 매우 낮은 편이다. 터질지 안 터질지 알 수 없는 뇌동맥류, 왜 미리 치료해야 할까? 뇌동맥류가 터지면 100명 중 15명 정도가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병원에 실려 와 치료를 받는다 해도 100명 중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사람은 40여 명 정도다. 하지만 뇌동맥류가 터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치료를 받을 경우, 일상으로 돌아가는 확률은 98%. 터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치료의 답이다.

◆클립 결찰술과 코일 색전술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클립으로 부푼 혈관을 결찰하는 ‘클립 결찰술’과 백금 코일로 부푼 뇌동맥류를 채우는 ‘코일 색전술’. 어떤 환자에게 어떤 치료 방법이 적합할까? 각 치료 방법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수많은 혈관이 뒤엉켜있는 우리의 뇌. 수많은 신경이 가지처럼 뻗어있어 자칫 손상을 입으면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게 된다.

정교함과 정확함을 요구하는 뇌동맥류 치료, EBS 명의 <뇌동맥류, 목숨을 위협하는 시한폭탄> 편에서는 뇌동맥류의 진단과 증상, 치료 방법에 관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