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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폭행 사건 부인, 바보 같았던 짓…모든 일에 대가 따른다"
입력 2020-10-22 22:33   

▲배우 최철호(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배우 최철호가 10년 전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최철호의 근황을 공개했다. 최철호는 드라마 '대왕의 꿈', '불꽃속으로', '조선총잡이', '사임당'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날 방송에서 그는 택배 물류 센터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일이 점점 줄고 해서 사업을 한 번 해보자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게 되고 상황이 되게 안 좋아졌다"라며 "버티고, 버티려고 빚을 내고 그러다가 결국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 집도 정리하고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아내와 자녀들은 처갓집에, 부모님은 요양원에 있다고 밝힌 최철호는 연극하는 후배를 통해 택배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듣게 됐다. 그는 "지금 가릴 처지가 아니다"라며 택배 물류 센터에서 일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최철호는 10년 전 술자리에서 여자 후배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기자에게 전화가 왔을 때 망설임도 없이 그런 일이 없다고 했다"라며 "바보 같은 짓이었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교회를 찾은 그는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그래도 참회한다고 그렇게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라며 "모든 일에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 모든 일에 신중하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잘 살아야 되겠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