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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ㆍ박광재ㆍ허재ㆍ정호영, 춘천 캠핑장 문어닭갈비 도전…송훈, 임성빈과 보스의 공감
입력 2020-10-31 09:00   

▲'당나귀귀'(사진제공=KBS2)
‘당나귀 귀’ 현주엽, 허재, 박광재, 정호영이 춘천 캠핑장에서 문어 닭갈비 먹방 도전에 나섰다.

최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스페셜 보스로 출연한 허재와 현주엽, 김기태의 치열한 기싸움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시작부터 “제가 주엽이가 나오라고 해서 나올 위치는 아니니까”라며 센 보스의 면모를 보인 허재는 현주엽과 과거 폭로전을 펼치는가 하면 농구를 외래 스포츠라고 한 김기태 감독과도 치열한 입씨름을 벌였다. 처음에는 허재의 말에 기죽지 않고 맞대응하던 김기태는 결국 대선배 허재의 거침없는 공격에 무너지며 이만기를 초대할 것을 요청했다.

현주엽 편에서는 춘천으로 향한 ‘현주엽 TV’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주엽은 자꾸만 투자를 미루고 연락을 피하는 허재를 직접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 두 번째 캠핑 장소를 그의 고향인 춘천으로 결정했다. 현주엽의 예상대로 허재는 춘천으로 향한다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와 춘천의 한 닭갈비집에서 합류했다.

현주엽은 허재가 가져올 투자금을 기대하고 부른 것이었지만 허재는 약속했던 금액보다 훨씬 적은 백 만원을 가져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재는 올 때마다 백만 원을 가지고 오겠다며 ‘현주엽TV’ 촬영 때마다 함께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 곳에서 닭갈비 25인분, 문어 3마리, 막국수 4인분을 포장해 캠핑장으로 향한 현주엽 일행은 곧바로 방송 촬영 준비를 시작했다.

박광재는 물 연결하기, 바비큐통 나르기, 테이블 세팅에 장작 준비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바쁘게 움직였지만 허재, 현주엽, 정호영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이에 박광재의 불만이 쌓여가던 중 정호영이 씻어서 말리라며 맥반석을 건넸고 박광재는 이를 ‘쾅’ 소리나게 내려놨다. 이후 현주엽은 인터뷰를 통해 “나오지 말아야 될 행동이 나온 게 아닌가”라며 “조만간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김기태 감독과 영암군 씨름단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지난번 정장을 입고 앉아서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갑버튼을 불러왔던 김기태가 이번주에는 운동복을 입고 등장, 달라진 태도로 기대를 불러왔다. 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뛰며 훈련에 적극 참여하는 듯했던 그는 이내 지쳐 걷기만 해 웃음을 선사했다.

힘든 아침 운동 후 식사를 마친 선수단은 체중 점검을 했고 김기태는 선수들의 몸무게와 함께 컨디션도 체크했다. 이후 훈련장에 모인 선수들은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질 경우 감독과의 면담이 기다린다는 사실에 더욱 열심히 임했고 씨름의 화려한 기술들이 펼쳐지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석물관 방문 후 일행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송훈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송훈 일행은 ‘송훈랜드’에 설치할 돌하르방을 위해 석물원을 찾아 다양한 석공예 작품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송훈은 장동민과 관리 담당 직원에게 임성빈과의 인테리어 비용 협의를 맡기고 다른 직원과 함께 요리를 시작했다. 음식으로 임성빈의 마음을 사로잡아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추가 할인의 여지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던 것.

송훈이 요리를 내놓는 족족 임성빈은 “너무 맛있어요”라며 감탄했고 이후 인터뷰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잘 어우러져 이틀 동안의 피로가 사라졌다고 했다.

식사 도중 보스들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임성빈은 처음으로 ‘0’이라는 숫자를 봤지만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일부러 밝은 표정을 지었다고 했고, 이에 송훈은 공감을 표하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계점에 달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힘든 시기를 직원들과 합심해 이겨내자고 다짐해 내일의 희망을 키워가는 보스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