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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의 '눈속의 여인' 가사 받쓰 '에픽하이' 타블로 투컷 "이제는 원로가수"
입력 2021-01-16 19:57   

▲'도레미마켓' 에픽하이(사진제공=tvN)
에픽하이가 그룹 '쿨'의 '눈속의 여인' 가사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1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는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투컷이 출연해 다채로운 웃음을 전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투컷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도레미들은 예능에서 보기 힘든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 “(예능에서) 소비되는 게 싫었다”는 투컷은 ‘놀토’ 출연 이유로 아들을 꼽았다. “아들이 저를 TV에서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놀리더라. 그래서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타블로는 의외의 허당 면모를 예고했다. “미쓰라의 랩도 매일 새롭다. 헷갈린다”는 타블로의 고백에 멤버들은 불안한 반응을 보여 재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타블로는 넘치는 의욕으로 눈길을 끌었다. 90년대 랩에 푹 빠져 폭풍 랩을 선보이며 리듬의 마법사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노래를 듣던 중 갑자기 소리를 쳐 소중한 찬스를 날려버리는 대형사고를 치기도 했다. 타블로의 돌발 행동에 도레미들은 새로운 짤이 탄생했다며 박장대소했다.

투컷은 “오늘 팍팍 소비하고 가겠다”던 약속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받쓰 문제 글자 수를 정확하게 캐치해 자신감을 얻은 이후 거침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자신의 의견을 반말로 가르치듯 이야기하는 투컷을 신동엽이 나무라며 혼내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투컷은 화려한 리액션으로 과하게 이미지를 소비하며 과소비남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