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사진제공=EBS1)
2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투박한 손으로 직접 키우고 잡은 신선한 재료로 차려내는 할머니들의 푸짐한 시골 밥상과, 그 속에 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지리산자락의 조용한 시골 마을, 이곳에 살고있는 석수연 할머니는 누구라도 한입에 반할 손맛을 가지고 있다. 십여년 전, 지리산을 찾아온 선영 씨는 할머니의 음식에 반해 수양딸을 자처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선영 씨를 두 팔 벌려 환영하는 할머니, 만날 때마다 한결같이 반가워 해주는 수연 할머니다. 오늘은 석수연 할머니 표 도토리묵과 호박 된장 만드는 날. 두 팔을 걷어붙인 선영 씨와 할머니는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입고 뜨거운 연기가 펄펄 나는 가마솥 앞에 섰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