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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강남제비, 50대 가왕 등극…3연승 호빵왕자 정체는 환희(종합)
입력 2017-02-26 18:44   

(사진=MBC '일밤 - 복면가왕' )

'복면가왕' 강남제비가 50대 가왕에 등극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팥의 전사 호빵왕자에 맞서는 준결승 진출자 4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코끼리와 진주 소녀의 대결이 꾸며졌다. 투표 결과, 진주소녀가 코끼리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코끼리의 정체는 악동뮤지션 이수현이었다. 앞서 친오빠 이찬혁과의 대결을 펼친 수현은 "제가 지면 보컬과 작사, 작곡을 공부해서 오겠다고 선언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앞서 쟨가 이상민을 꺾고 올라온 강남제비와 진주소녀의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강남제비는 진주소녀를 13표라는 근소한 표차이로 꺾고 가왕결승전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진주소녀는 가비엔제이 출신 장희영이었다. 장희영은 "칭찬을 들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했다"며 울컥하는 소감을 전했다.

드디어 50대 복면가왕 결정전 무대가 시작됐다. 호빵왕자는 가죽재킷에 붉은색 찢어진 바지를 입고 지드래곤의 'Heartbreaker'를 불렀다. 주특기인 바이브레이션을 버리고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펼친 호빵왕자의 폭발적인 무대는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일으켰다.

대망의 가왕은 강남제비에게 돌아갔다. 호빵왕자를 꺾고 새롭게 가왕에 등극한 강남제비는 믿기지 않는 듯 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강남제비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연승 가왕자리에 머물렀던 호빵왕자는 "사실 되게 부담스러웠다. 계속해서 새로움에 도전하고 잘하는 것도 보여줘야 하는 게 힘들었다. 그동안 호빵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힌 후 가면을 벗었다.

그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였다. 환희는 "그동안 '복면가왕'에서 환희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진짜 제 목소리를 알려드리려 나왔다. 근데 부담이 더 많이 됐다"고 시원섭섭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