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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숙 교수, 파비앙과 전주 여행…전주천 도깨비시장 백반집ㆍ콩나물국밥ㆍ참게 영양탕 맛보다
입력 2021-05-17 22:45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전주(사진제공=EBS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가 맛의 도시 전주에서 콩나물국밥, 참게 영양탕, 전주한옥마을, 전주천 도깨비시장 백반집 등을 찾아간다.

17일 방송되는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에서는 신계숙 교수가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인 파비앙과 전주한옥마을 투어를 떠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영화 같은 도시 전주. 예부터 유명한 맛의 수도라 불리는 이곳에 그 비밀을 파헤치러 신계숙이 떴다.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풍경이 펼쳐진 전주한옥마을에서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을 만나 전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패러디부터, 전주천 라이딩, 간식부터 신계숙의 특별한 만찬까지 펼쳐진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전주(사진제공=EBS1)
도심 한가운데서 푸른 물결을 마주했다. 그 정체는 바로 전주 10미로 꼽히는 미나리이다. 수확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고단한 미나리 작업. 정 많은 계숙 씨,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 노동 후 먹는 음식이 가장 맛있는 법이다. 향긋한 맛과, 식감까지 일품인 미나리 삼겹살의 매력에 흠뻑 빠져본다.

전주의 또 다른 명물을 찾아 나선 계숙 씨! 이번엔 가맥집이다. 동네 슈퍼(가게)에서 저렴한 맥주와 값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전주의 명소 가맥집. 이곳에서 단편 영화 촬영이 한창인 20대 영화학도들을 만났다. 미래의 봉준호를 꿈꾸는 청춘들과 전주 사람들의 소울푸드, 콩나물국밥을 맛본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전주(사진제공=EBS1)
이른 새벽부터 전주천 부근에서 열리는 도깨비시장. 새벽부터 나온 상인들이 직접 캔 산나물과 싱싱한 생선, 과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새벽시장인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상인들과 물건을 사기 위한 손님들로 활기가 넘친다. 이곳에서 계숙은 아침 장을 보러 온 한 백반집 사장님을 우연히 만나 따라가 보니 3대째 70년의 역사를 이어온 오랜 식당이다. 대를 이어온 귀한 손맛의 비결부터, 상다리 부러져라 차려낸 전주 백반의 클래스를 맛본다.

‘전주 10미’ 중 하나인 참게는 50년대만 해도 전주천에서 흔하게 잡히던 식재료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지금은 자취를 감추고 몇몇 가게에서만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참게의 진수를 느끼려면 참게를 푹 고아낸 ‘참게 영양탕’을 맛봐야 한다. 온갖 약재에 토종닭과 참게, 그리고 문어를 넣고 푹 끓여낸 영양탕을 먹고 계숙은 피곤이 싹 사라지는 행복한 기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