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CGV(사진제공=CJ CGV)
CJ CGV(079160)의 주가가 영화 '아바타2'의 개봉을 하루 앞두고 크게 하락했다.
CJ CGV는 13일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40%(1550원) 하락한 1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CGV는 헐리우드 대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여기에 정부가 실내 마스크 해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도 CJ CGV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규모의 CB(전환사채) 전환 물량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올해 7월과 지난해 6월 각각 4000억 원과 3000억 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올해 11월 나온 CJ CGV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기준 미상환 CB는 현 상장 주식 수의 55%에 해당하는 약 6217억 원 규모로 풀이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과 올해 7월 발행한 CB 합계가 CJ CGV의 시가총액 규모와 비슷해 부채비율 부담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