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서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오후 7시 5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라고 밝혔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는 이날 오후 6시 24분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대로 발사됐다. 3차 발사에서 목표한 고도 550㎞에 도달했고,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비롯해 탑재 위성 8기 분리에 성공했다.
누리호는 이후로도 정상비행을 이어갔으며 오후 6시 37분께 목표 고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분리에 성공했고, 이어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 7기 가운데 6기도 정상 분리해 위성 발사 임무에 성공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이날 오후 7시7분께 남극 세종기종기지에서 이 위성에서 발신하는 비콘 신호를 수신했으며, 오후 7시 58분에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도 초기교신에도 성공했다.